묻히다 뭍히다
맞춤법을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정지가 될 때가 있어요. 급하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아이들과 숙제를 할 때 간혹 그러더라고요. 예전에는 아리송한 맞춤법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부쩍 헷갈리고 있어요. 그래서 그때마다 바른 표현이 뭔지 찾아보고 있어요.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하니 특히 소소하더라도 놓치면 안 될 거 같아서요.
둘째가 소설 쓰기가 취미라 종종 모르는 맞춤법이나 단어들을 물어봐요. 이번에는 묻히다 와 뭍히다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. 검색을 하면서 기존에 맞춤법도 정확히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.
아이와 함께 공부를 한 바른 표현들은 앞으로는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게 되지 싶습니다. 정확한 맞춤법과 정확한 표현이 한 번씩 체크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네요.
묻히다 뭍히다 의 기본형은 묻다 와 뭍다 입니다.
묻다 의 뜻은 흙이나 다른 물건으로 어떠한 것을 덮어서 보이지 않게 하다. 의자나 이불 같은 곳에 깊이 기대어지다. 가루나 풀 따위를 다른 물체에 들러붙게 만들다. 일을 드러내지 않고 깊게 감추다 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.
예를 들면 얼굴을 페인트에 묻힌다, 옷에 물감을 묻히다, 땅 속에 묻혔다, 어둠 속에 묻힌다, 손에 물을 묻히다 로 사용이 됩니다.
그다음 뭍히다도 알아볼게요. 사실 이 단어는 없는 말이 더라고요. 아셨어요??
전 몰랐어요. 묻히다와 비슷해서 뭍다. 이렇게 썼던 거 같아요. 발음도 비슷해서 존재하지 않는 말인데 모르고 썼던 거죠.
민망해지는 순간입니다. 다행히 지금이라도 알게 됐어요.!!
이왕 이렇게 공부 한 김에 다른 단어도 찾아봅니다.
-데 와 -대 를 구분해 볼까요?
발음이 거의 똑같아요. 근데 발음도 구분해야 한다네요.
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.
-데 로 끝나는 것은 -더라, -던가 와 같은 의미로 사용이 되고 과거에 경험한 내용을 말할 때 써요.
-대 는 남의 말을 전할 때 주로 쓰게 돼요. -다 앞에 올 수 있는 어미는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.
예를 들어 볼게요.
어제 주사를 맞았더니 몸이 너무 아프데라는 것은 너무 아프더라는 의미로 -데를 사용한 것이고요.
철수가 주사를 맞았는 너무 아팠대라고 하는 것은 남의 말을 전달해소 아팠다고 하더라 라는 의미로 사용 됐어요.
금새와 금세 구분 되시나요?
그다음 금새와 금세를 알아봅니다. 사실 금새와 금세 참 혼동 하기 쉬운 단어죠??
자주 사용하는 금세는 금시에 라는 단어를 줄임말이에요. 뜻은 " 지금 바로 "입니다.
예로 들면 oo 소문이 금세 퍼졌다. 효과가 금세 나타났다.
금새는 금세와 다르게 물건의 값이나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
금새는 이렇게 쓴다고 해요 " 금새만 잘 쳐준다면 내가 너에게 이 물건을 팔게" 이런 표현을 잘 쓰지는 않아서 낯설긴 하네요.
이전에는 자연스레 잘 썼던 맞춤법인데 최근 주춤하게 되는 순간이 생겨 이렇게 공부를 해보는 계기가 되네요.
이왕 공부하는 거 든 지와 던지도 함께 알아봐요.
든의 쓰임새는 예로 들면요 "나는 네가 그걸 사든 팔든 상관하지 않아." "어디에 가든 잘 살아"
'든'은 선택이나 조건을 나타내는 연결어미로 나열한 것들 중 선택의 의미가 담길 때 사용 됩니다.
~든= 선택, 나열 네가 좋다면 나도 어디든 좋아
그곳에 가든지 말든지 네 맘대로 해!!
그럼 '던'은 과거를 회상하는 어미
~던= 과거 회상
나는 졸업하던 해 유학을 떠났다.
우리 아름다웠던 나날들, 너와 함께 했던 가로수길, 맛있었던 탕후루 등등
든 지는 ~거나 를 넣었을 때 문장이 자연스러운 지 체크해 보세요.
가거나 말거나 네 맘대로 해 자연스럽나요?
던지는 ~건을 넣었을 때 문장이 자연스러운 지 체크하기.
낫다와 낳다는 그나마 좀 덜 헷갈리지요? 하지만 어릴 땐 이마저도 낫다, 낳다 어찌나 헷갈리던지 한글이 참 어렵긴 합니다. 낫다는 이전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는 의미 이거나 병이나 상처가 많이 호전되어서 원래대로 되다는 의미입니다.
'병이나 상처가 고쳐지다' '내가 너보다 더 낫다'
낳다는 배속의 아이,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.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.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으로 어떤 인물이 나타나도록 하다. "아이를 낳다 / 새끼를 낳다" "결과를 낳다"
"우리나라가 낳은 000의 천재이다 "
일상생활에 무심코 쓰는 단어와 말들이 각자 지닌 뜻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어요. 비슷한 발음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라 앞으로는 좀 더 신경 써서 정확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자 다짐하게 됩니다.
정확한 맞춤법의 표현 올바른 사용 해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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